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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009

제목
2009 08 유둘 ‘ Welcome to Rabbits' World ’ 展
작성자
작성일
1999.11.3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311
내용






해태제과 아트밸리 입주작가 중 유일한 회화 작가인 유 둘의
첫 개인전이 팔판동 김현주갤러리에서 8월21일부터 9월 9일까지 선보인다.
만화책을 즐기던 평범한 학창시절, 한국화의 미인도에 심취했던 그는 동양화 재료가 곱고
연한 한국의 미인상을 재현하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동양화를 전공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산수화와 어우러진 단아하고 우아한 자태의 고전적 미인도와는 달리, 유 둘 작가의 현대적
미인도는 교복을 입은 생기발랄한 틴에이져 소녀들이 화폭에 담긴다.
그 소녀들과 함께 산수화 나 고전적 정물대신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순하고 친근한 가축의 대명사인 토끼, 돼지, 고양이, 개 등이 그것들이다.
그 동물들이 의인화된 캐릭터로 창조되어 미인들과 이야기를 꾸며가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작품들인 것이다. 작품 속 동물캐릭터 들은 어린 소녀들의 성적 약탈을 일삼고 있다.
딸 같은 소녀의 성매매를 고발당하는 중년남성인 추악한 토끼, 그 토끼들은 현대 경쟁사회
속에서 지친 영혼을 위로 받고자 했다고 반론하기도 한다. 자신의 유토피아만을 추구하는
이기적 돼지, 그리고 방관하는 고양이와 개 들…… 그 동물들이 소녀들을 탐닉하는 동안
한국사회의 내일인 소녀들의 꿈과 이상은 시들고 병들어 가는 것이다. 작가는 바로 그런
현대 사회의 병폐에 대한 각성을 외치고 있다. 작가는 그런 캐릭터를 응징하는 사회적
영웅으로서, 추락하는 인간성을 고발하기도 하며, 인스턴트가 범람하는 현대적 감성의
일회성의 아쉬움을 반추하기도 한다. 붓과 석채, 그리고 아크릴 등의 무기와 동양화폭의
방패로 펼쳐지는 청년작가 유 둘의 현대판 미인도가 저물어 가는 여름 팔판동
김현주갤러리에서 시원한 풍자극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잡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김현주갤러리대표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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