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Belle Époque
Neo-Belle Époque 네오-벨 에포크 / 타쿠야 요시다 & 미나미 요시다
2026. 03.18 – 04.15
11am – 6pm / 월요일 휴관
Opening reception / 2026. 03.20 (Fri), 5:30pm – 7:30pm
Neo-Belle Époque, a new beautiful era
네오-벨 에포크, 새로운 아름다운 시대
The exhibition title “Neo-Belle Époque” distinguishes itself from the historical context of Belle Époque and brings it into the current with the prefix “neo–” (new), marking a shift from nostalgia to practice. The new beautiful era is self-preserved and cultivated, revealing our innate gravitation to this ideal world of peace, stability, and harmony. The passive appreciation of abundance then transforms into an active cultivation of a peaceful era, defining Neo-Belle Époque as a way of living.
“아름다운 시기” 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라 벨 에포크 (La Belle Époque)”는 19세기 말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전반에 걸쳐 나타난 평화와 풍요의 시대를 가리키는 말로, 오늘날에는 좋은 시절을 회상하는 맥락 속에서 자주 사용된다. 이번 전시의 제목 네오-벨 에포크 (Neo-Belle Époque)는 접두어 ‘neo–(새로운)’를 사용해 향수의 성질을 탈피하고 동시대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재구성되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새로운 아름다운 시대는 평화와 안정, 조화를 지향하는 본능에 따라 스스로 보존하고 가꾸어 나가는 것이라는 주제로, ‘수동적으로 누리는 태도’가 현대적 해석을 통해 ’능동적으로 길러내는 실천’으로 변모하며 “네오-벨 에포크”를 하나의 삶의 방식으로 정의하는 전시이다.
Takuya Yoshida 타쿠야 요시다
“현대 미술 세계에서는 냉소나 아이러니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순수한 표현은 다소 가볍게 취급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는 순수한 감정의 표현이야말로 예술의 원점에 있다고 믿습니다.”
– 홋카이도 예술재단 인터뷰, 2022
일본에서 자란 타쿠야 요시다는 17세에 미국으로 향했다. 뉴햄프셔주의 플리머스 주립대학교와 뉴욕 스튜디오 스쿨에 진학해 낭만주의 들라크루아, 르네상스 베네치아 화가들의 색감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탈리아에서는 중세에서 초기 르네상스 기독교 회화를 접하였다. 2014년 일본으로 귀국한 뒤 그는 도쿄에서 몇 년을 보낸 후 조각가인 아내 요시다 미나미와 함께 홋카이도 쿠챤으로 거점을 옮겼다. (출처: “색과 운명 ― 요시다 타쿠야의 회화에 대하여”, 마이코 야마우치, 교토미술대학 겸임 교수 / 미술비평가)
타쿠야 요시다의 회화는 자연이라는 주제를 통해 현실을 넘어선 아름다움을 펼쳐 보임과 동시에, 자연의 생명력 속으로 스며들고자 하는 삶을 향한 태도를 보여준다. 이 세계의 동물과 인간은 연출 없이 담백한 존재 그 자체에 충실하며, 무심한 듯한 태도와 충만한 감각이 함께 어우러져 이러한 자연 속 일상이 특별한 여행이나 일시적인 자연 속 휴식이 아니라 지속적인 삶 자체의 풍경이며, 삶의 방식임을 보여준다.
Minami Yoshida 미나미 요시다
일본 삿포로에서 태어난 미나미는 어린 시절부터 예술에 대한 열정과 창의적인 재능을 가지고 자랐다. 어린 시절 학교와 여가 시간에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으며, 점점 더 예술 활동을 자신의 주요 학업 분야로 집중하게 되었다.
2009년, 16세의 나이에 삿포로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이후 일본 전역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도쿄조케이대학교에서 순수미술 조각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출처: minamiyoshida.art)
일본 조몬 시대의 토우와 현대 미술을 접목시킨 작가의 접근은 감각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미가 스며들어 있으며,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미나미의 조각은 ‘자신’이라는 객체로 시선을 돌려, 보다 깊고 개인적인 아름다움을 불러일으킨다. 미나미의 손으로부터 남겨진 시간의 흐름과 기억의 흔적은 이 형상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드러내며, 인간의 형상을 복합적인 기억의 그릇으로 제시함으로써 계보의 개념을 드러낸다. 우리가 우리 이전에 온 모든 것들의 일부라는 것을 인지하고 지금의 ‘나’를 이루는 여러 요소들을 품어낼 때에 비로소 단단하고 진정성 있는 아름다움이 형성됨을 시사한다.
Neo-Belle Époque 네오-벨 에포크 / 타쿠야 요시다 & 미나미 요시다
2026. 03.18 – 04.15
11am – 6pm / 월요일 휴관
Opening reception / 2026. 03.20 (Fri), 5:30pm – 7:30pm
